영화 ‘이터널 선샤인’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감독이 최근 이석기 의원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있는 MIT 교수,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Is The Man Who Is Tall Happy”가 오는 22일에 개봉한다. 공드리와 노암 촘스키의 대화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구현이 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 언어학의 발달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노암 촘스키가 걸어온 발자취를 조명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는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현대 언어학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언어학 혁신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는 다양한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대외 정책과 사회 내 권력을 비판하는 ‘실천하는 사상가’로도 명성이 높다. 공드리의 새 작품 “Is The Man Who is Tall Happy”는 공드리의 또 다른 실험일 뿐만 아니라 시대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노암 촘스키의 초상화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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