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agram.com/p/BD2ZFRTFXdO/?taken-by=suprememuseum
모든 스트리트 브랜드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많은 스트리트 브랜드가 그들의 프로덕트에 서브컬처, 더 나아가서는 그 외부의 문화나 사회 문제 등을 담아내는 데 열중한다. 이는 ‘의복’도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데, 예를 들어 스투시(Stussy)에서 발매한 김정은 티셔츠나 소니(Sony)의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더 파킹 긴자(The Parking Ginza)의 프로덕트 같은 게 있다. 각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르나 두 브랜드 모두 의류 그래픽을 통해 단순한 디자인 이상의 의미를 첨가해 재밌는 이야깃거리,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뭐 이런 것을 모른다고 해도 전혀 문제 될 일은 없지만, 알면 더 재미있다. 그리고 자사의 프로덕트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꾸미는데 슈프림(Supreme)만한 브랜드도 없다. 앞서 소개했던 @Supreme_Copies가 지금껏 슈프림이 레퍼런스 삼았던 디자인을 까발렸다면 @Suprememuseum은 그간 발매한 여러 슈프림 제품을 소개한다. 발매연도부터 디자인의 탄생 배경 등 슈프림 제품에 얽힌 이야기를 꽤나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슈프림 초창기 제품이나 끝내 발매되지 못한 비운의 제품을 구경하는 일도 즐겁다. 덕트 테이프가 붙여진 하프캡 모델에 대한 이야기, 1999년 일본 패션 매거진에 수록한 슈프림 카달로그 등을 보며 당신의 슈프림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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