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이루어진 Nintendo의 새로운 혁신, Nintendo Labo

작년 일본의 비디오 게임 제작사 닌텐도(Nintendo)는 휴대성을 겸비한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를 발매하며 세간에 어마어마한 이슈를 끌었다. 그간 다양한 게임 콘솔 회사가 휴대와 가정용 거치가 가능한 다양한 게임 콘솔을 발매했지만, 그 하이브리드 콘셉트 자체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상당한 인기를 몰고 있다.

닌텐도는 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증강현실’을 적극적으로 접목, 닌텐도 라보(Nintendo Labo)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닌텐도 라보는 이들이 제작한 판지를 게이머에게 제공해 각 게임 타이틀에 걸맞은 형태로 조립해 더욱 사실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컨트롤러 역할을 한다.

 

닌텐도 라보 세트 속에는 견고한 판지 25장과 게임 카트리지가 포함된다. 스위치에 카트리지를 삽입 후 화면을 켜면 각 판지 조립에 대한 가이드 영상이 진행되고, 완성된 박스에 스위치를 장착한 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닌텐도 라보는 단순히 현실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는 것 이상으로 게이머에게 다소 복잡해 보이는 코딩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해도와 독창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더불어, 그 소재가 종이로 이루어져 있기에 손쉬운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도 닌텐도 라보의 빼놓을 수 없는 이점이다. 더불어, 닌텐도는 박스 제작 도면을 무료 공개함으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또한 낮췄다.

게이머는 라보를 통해 낚시와 레이싱, 피아노를 즐길 수 있고, 심지어 로봇을 조종하는 파일럿이 될 수도 있다. 각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위 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닌텐도의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는 게임 이상의 즐거움으로 많은 이를 매료한다. 게임이 아닌 놀이로써 닌텐도를 즐기는 모든 이에게 미소가 지어졌으면 한다는 닌텐도의 오랜 목표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닌텐도 라보는 오는 4월 20일 첫 발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69.99~79.99달러의 가격에 판매한다. 오랜 시간 많은 게이머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던 닌텐도가 또 어떤 콘텐츠로 전 세계의 게이머를 놀라게 할지 이들의 움직임을 계속해 주목해보자.

Nintendo Labo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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