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생각지도 못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하는 슈프림(Supreme)이지만, 그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역시나 아웃도어 브랜드의 명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와의 컬렉션이다. 다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가 각자의 역량을 뽐내며, 준수한 기능의 재킷을 선보이고 있지만, 슈프림은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방법으로 거리에서 발굴한 고유한 디자인과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능성 재킷을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노스페이스의 고전적인 마운틴 파카를 중심으로 스키용으로 제작한 마운틴 빕 팬츠(Mountain Bib Pants), 후디, 반소매 티셔츠, 6패널 캡과 각종 가방을 공개했다. 슈프림은 이에 메탈릭한 분위기의 골드, 실버, 핑크 메탈 컬러를 적용했으며, 후디와 티셔츠의 로고에도 이에 상응하는 분위기의 그래픽을 삽입했다.
더불어, 과거 국내의 중, 고등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노스페이스의 명작 백팩, 보레알리스(Boreallis) 모델을 부활시키며, 이번 협업의 방점을 찍는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담스럽고 파격적인 디자인의 컬렉션이지만, 그 인기는 여전할 것. 이번 슈프림과 노스페이스의 새로운 협업 컬렉션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천천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