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강력한 여성과 함께한 Drake의 “Nice for What”

2010년대에 들어 드레이크(Drake)가 힙합 신(Scene)에서 가져간 지분이라면, 켄드릭 라마나 칸예 웨스트조차 한발 양보해야 할 정도로 독보적인 분량일 것이다. 토론토가 배출한 가장 위력적인 문화 상품인 드레이크는 “Hotline Bling”의 ‘출시’ 이후 그야말로 뭘 해도 먹히는 경지에 이른 듯하다. 그가 지금껏 툭 던진 싱글은 무수한 래퍼들이 기를 쓰고 만든 앨범보다 훨씬 더 파급력이 있었고, 지난 주말에 공개된 새로운 트랙 “Nice for What” 역시 예외는 아니다.

로린 힐(Lauryn Hill)의 “Ex Factor”를 자양분 삼아 멀다 비츠(Murda Beatz)가 만들어낸 바운스를 유연하게 처리하는 드레이크의 보컬에는 언제나처럼 기분 좋은 에너지가 흐른다. 드레이크 음악의 중심은 여전히 드레이크. 그를 위시한 모든 프로덕션에 공을 돌리는 것 역시 미덕이지만, 이 모든 비트를 말이 되게끔 하는 건 역시 드레이크의 보컬이다. 로린 힐의 곡을 샘플링하고, 16명의 강력한 여성을 섭외한 뮤직비디오 또한 “Nice for What”이라는 상품에 더욱 시기적절한 의미를 부여하지만, 드레이크의 음악은 복잡한 것보다 일단 즐겨야 제맛. 직접 감상해보자.

Drak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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