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 GIF 그래픽이 떡하니 놓여있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Guus ter Beek과 Tayfun Sarier으로 이루어진 크리에이티브 팀, 인 리턴(In Return)은 영국 런던 길거리에서 재미난 실험을 했다. 변화하는 GIF 그래픽 오브제를 길의 전신주, 전화 부스 등에 설치한 것. 행인들은 예상치 못한 이 녀석의 등장에 깜짝 놀라거나 이리저리 만져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의 이번 프로젝트 ‘Gifs Go Wild’에는 시애틀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다인 파제르홈(Dain Fagerholm)의 3D GIF를 비롯해 닌텐도 게임 그래픽, 디즈니 만화, Davidrop의 GIF 애니메이션 등 저명한 3D 애니메이션 작가의 작품들과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대중문화가 적절히 혼재되어 있다. 인 리턴 팀은 이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고 싶었고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유쾌하고 바보 같은 이 프로젝트를 보고 불쾌해 하는 이가 있다면 아마도 그는 굉장히 빡빡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 분명할 터다. 길을 걷다가 이 현란한 GIF를 마주치게 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 것인가?
In Return 팀의 공식 웹사이트 (http://www.in-retur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