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도구를 탓하지 않는 2020 iPhone Photo Awards의 수상자들

몇천만 원을 호가하는 카메라 장비가 즐비한 오늘날, 고급 장비를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이야말로 멋진 사진에 대한 갈증을 달래주는 훌륭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2020 아이폰 사진 어워드의 수상자들은 비싼 장비와 수년간의 교육 없이도 핸드폰과 날카로운 시선이 만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007년부터 이어진 어워드는 동물 사진, 초상화, 여행사진, 정물 등 총 18개의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되었는데, 금년부터는 올해의 사진작가 부문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그렇게 선정된 올해의 작가는 영국에 기반을 둔 거리 사진가 딤피 발로티아(Dimpy Bhalotia). 그의 작품 ‘Flying Boys’는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어린 소년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담고있다. 사진 속 소년들은 인도의 무더운 더위를 이기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절벽에서 갠지스강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이를 포착함과 동시에 딤피 발로티아는 그들이 두려움과 자유의 상징이라 전했다.

인물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페루에서 빨간 천을 두른 세 여인을 담은 ‘Knitting to heal the wounds’작은 무려 2010년 출시된 아이폰 4로 촬영된 작품이라고 한다. 이처럼 수상작들은 장비의 화질과 금액을 떠나 매 순간순간을 실감나게 투영하고있다. 감상을 통해 아이폰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해보자.

Ippaward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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