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이자 커뮤니티인 위사(WeSA)가 사운드 아트 팀 태싯그룹(Tacit Group)의 활동을 글과 사진으로 엮어낸 ‘태싯그룹 앤솔로지(tacit.print[0]_Anthology) 2008-2020’을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된 책은 위사는 물론, 태싯그룹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작품집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작품집에는 태싯그룹의 결성된 해인 2008년부터 제작된 “훈민정악”, “Game Over”과 같은 초창기 대표작과 “op.sound” 시리즈, “Morse ㅋung ㅋung” 시리즈 등에 대한 작품 소개와 함께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로 작업 노트, 인터뷰 자료 등 150여 페이지로 구성된 기록은 태싯그룹의 현재와 의미를 짚는다.

전자음악 작곡가 장재호와 테크노 아티스트 가재발로 구성된 사운드 아트 팀인 태싯그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 작업을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등의 형식으로 선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위사를 통해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교류를 도모하는 움직임을 만들어가며 국내의 사운드 아트 신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acit Group 인스타그램 계정
WeSA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