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도 과하면 예술가가 된다. 이는 Sucklord를 설명하는 완벽한 말이다. 그는 전 세계의 다양한 피겨를 재조합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괴상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미 완성된 피겨의 머리를 자르고 새로 붙이는 일은 예사, 주물을 사용해 직접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인형을 만들기도 한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구석에서 수천 개의 장난감과 씨름하는 그의 모습은 정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갈고 닦은 피겨는 80년대 피겨의 포장을 고스란히 따라 새로운 작품이자 상품으로 완성된다.
Sucklord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과 취미를 순수 예술과 액션 피겨의 결합으로 치환한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예술 세계에 대한 그의 답변은 ‘투쟁’이다. 모두가 하고 싶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결국 해내는 것. 바로 이게 괴상한 예술의 지향점이다. 이외 Sucklord는 영상, 음악 분야에서도 재미있는 결과물을 계속해 만들어나가고 있으니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