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트의 산물을 기록하다, Restricted Areas

1922년부터 1991년까지, 전 세계 공산주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소비에트 연방은 그 긴 시간만큼이나 많은 유적을 남겼다. 러시아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그때, 세계를 제패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옛 소련의 부흥기는 뒤안길이 되었지만, 곳곳에 남겨진 흔적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과거를 기념하고 있다. 최근 급속한 근대화에 따라 제 역할을 다하고 방치된 폐허를 탐험하는 어반 익스플로러(Urban Explorer), 소위 ‘Urbex’를 즐기는 탐험가가 늘고 있다. 러시아 태생의 사진작가 다닐라 트카첸코(Danila Tkachenko)는 혹한을 뚫고 러시아 곳곳에 위치한 미스테리한 건축물을 촬영했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회색빛 건물, 그 기형적인 구조는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더해져 괴이한 분위기를 잔뜩 내뿜는다. 현재와 혼재하지 못하는 웅장한 소비에트의 유산은 우두커니 그 자리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하면 더욱 많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니 관심이 인다면 방문해보도록 하자.

Danila Tkachenko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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