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는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을 둘러싼 분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 역시 자국 내 반발이 심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천연가스를 비롯한 러시아의 경제적인 영향력 때문에 쉽사리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태는 장기화에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약소국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유럽이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는 지금 시점에서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 Barbaros Kayan은 현지 상황을 담은 새로운 작품 “Occupy Kiev”를 공개했다. 분쟁과 혁명의 순간을 담은 그의 사진은 삶, 죽음, 전쟁과 같은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남의 집 불구경이라고 하기엔 예상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한 이 사태를 Kayan의 사진을 통해 체험해보자.
Barbaros Kayan의 공식 웹사이트 (http://www.barbaroskay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