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le Soul”, 서울을 만난 3명의 스케이터

서울을 문화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기에 너무나 좋다는 점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비디오가 영국의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프리 스케이트보드 매거진(Free Skateboard Magazine)을 통해 공개되었다. 제목은 “Triple Soul”로 영국에서 놀러온 톰 델리언(Tom Dellion), 대럴 도밍게즈(Daryl Dominguez)와 태국의 재스퍼 도허스(Jasper Dohrs)가 각각 3명의 영혼을 분한다.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점은 필르머와 편집자, 이한민과 양성준이다. 현재 국내 스케이트 필르머 중 최고의 피지컬과 스킬로 클립을 담아내는 이한민(Hotminator)은 서울을 찾는 해외 스케이터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인물이다. 또한 그들에게 한국의 관광 명소가 된 이한민의 방에는 전 세계 누구보다 더 많은 소니 VX-1000이 자리하고 있어 충격을 주기도 한다. 용인 수지의 또 다른 능력자 양성준은 엄청난 음악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스케이트보딩의 낭만과 드라마를 짚어낼 줄 아는 비디오 맨으로, 이번 비디오의 편집을 도맡았다. 

색소폰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아리랑의 선율로 영상은 3명의 스케이터를 소개한다. 서울을 배경으로 멋진 기술을 그려내는 스케이터와 필르머 이한민 그리고 그루브 넘치는 재즈 앙상블로 6분여의 시간을 가득 채운다. 마지막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재스퍼의 라인은 비디오의 백미. 여기까지 감상하면 결국 소위 국뽕에 취하는 건 피해갈 수 없는 일이다. 프리 스케이트 매거진은 영상의 공개와 함께 이한민의 짧은 인터뷰도 공개했다.

이한민 인터뷰

필르머 이한민의 방에 쌓인 VX-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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