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나타난 소녀 마이떼 스틴하우트(Maite Steenhoudt)는 스케이트 세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다주며 순식간에 주목을 받았다. 장난기 가득한 태도, 심플하지만 스타일 넘치는 스케이팅은 성별을 떠나 모두에게 영감을 줄 만한 개성이 분명했다. 그리고 2020년 가을, 아티스트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이 디자인하는 브랜드 UMA가 등장하며 3명의 스케이터와 프로 데크를 소개한다. 에반 스미스(Evan Smith), 코디 챕맨(Cody Chapman)과 바로 마이떼였다.
며칠 전 마이떼는 “From Broski 2 Proski”라는 프로 데뷔 파트를 공개했다. 크게 2개의 장으로 구성된 비디오는 브로스키(Brother의 새로운 은어) 섹션, 즉 호미(Homie)로서의 자신을 보여주는데,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긴 뒤 하늘에서 추락하며 프로스키(Proski) 섹션이 시작된다. 여기부터가 그의 한층 더 성장한 진짜 스케이팅을 감상할 수 있는데, 장난기는 여전하지만 자신과 묶여있던 빗자루를 부수는 장면은 어떤 울림을 주기도 한다. 스케이트보드가 육체적인 활동인 것은 분명하지만, 온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것을 이 작은 여성이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Thrasher Magazine / Uma Skate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