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l Then”, 북유럽 스케이트보딩의 지금

폴라 스케이트보드(Polar Skate Co.)를 위시한 북유럽의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은 근 몇 년 사이 미국 못지않은 스쿼드를 쌓아오고 있다. 반스 파크 시리즈(Vans Park Series)를 2회나 우승한 오스카 로젠버그(Oskar Rosenberg)를 비롯, 얄떼 할베르(Hjalte Halberg), 빌 웨스터(Ville Wester)등 폴라 라이더와 917(Call Me 917)의 휴고 보세럽(Hugo Boserup), 사워(Sour Solution)의 빈센트 후타(Vincent Huhta), 팔라스(Palace Skateboards)의 헤이터 다 실바(Heitor Da Silva) 등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대부분은 스웨덴 말뫼(Malmö)의 스케이트보드 학교 브리제릿(Bryggeriet High School) 출신이라는 점인데, 북유럽의 발전된 문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브리제릿 고등학교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한 아트, 촬영 및 편집과 같은 스케이트보딩에서 파생된 다양한 기술을 교육하기도 한다. 본 비디오를 만든 토르 스트롬(Tor Ström) 역시 이 곳 출신으로 폰투스 알(Pontus Alv)의 뒤를 이어 폴라를 비롯한 북유럽의 비전을 담당해오고 있다. 

“Until Th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북유럽 부흥의 시작과도 같은 스팟 TBS(Train Banks Spot)를 스케이팅하며 포문을 연다. 위에서 언급한 스케이터들과 더불어 북유럽의 수많은 로컬들이 등장하여 매력적인 DIY, 길거리 스팟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의 말미에는 많은 폴라 라이더가 살고 있는 미국 포틀랜드(Portland)의 스케이트보딩을 비추기도 한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듯한 북유럽과 포틀랜드의 전경을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 

미국에서 탄생한 문화이긴 하지만 자기표현의 도구로서 모두에게 열려있는 스케이트보드는 이렇게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북유럽의 지금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나보자.

Tor Ström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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