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시대의 스타 중 하나인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레퍼런스 해서 가사를 썼을 정도니, 그 인기를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폭발적인 인기로 미루어봤을 때 올해 할로윈에서 많은 오징어 게임 코스프레를 볼 수 있을 것. 할로윈이 다가온 지금 스케이트보드 종합 웹사이트, 베릭스(Berrics)가 오징어 게임과 자신들의 배틀 앳 더 베릭스(Battle At The Berrics, 이하 BATB)를 합쳐 “S.Q.U.I.D Game”을 공개했다.
BATB는 상대 스케이트보더가 한 기술을 똑같이 시도해서 방어한다는 룰을 가진 대회로, 2008년부터 이어진 긴 역사를 가진 스케이트보드 컬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회 중 하나. 이런 중요한 대회와 현시점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와의 조합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참가자인 스케이트보더들은 극 중 참가자들의 옷을, 사회자는 극 중 진행요원의 옷을, 기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심판은 사람이 아닌 1화에 등장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로봇으로 대체되었다.
이 외에도 영상의 사운드들이 대부분 오징어 게임의 사운드트랙으로 대체된 점, 게임의 카운팅 자체가 S.Q.U.I.D로 바뀐 점, 무엇보다 북적북적한 BATB 느낌이 사라지고 오징어 게임과 같이 조용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로 진행하기 위해 관중들을 제한시킨 점 등 수많은 오징어 게임의 장치들을 베릭스에 가지고 왔다. 이번 “S.Q.U.I.D Game”은 일회성이라기보단 실제 대회처럼 “BATB 12.5”라는 넘버링과 함께 제대로 된 대진표까지 공개되었다. 아직 두 편의 스퀴드 게임이 남아있다. 누가 스퀴드 게임의 챔피언이 될지. 당신이 스케이트보드 팬이라면 이번 할로윈은 베릭스가 만든 “S.Q.U.I.D Game”과 함께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