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상원 의원 티모시 모핏(Timothy Moffitt)이 주 내 모든 공공도로에서의 스케이트보딩 금지법을 발의했다. 모핏은 해당 법안에 관해 스케이트보딩이 공공도로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법안은 스케이트보더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스케이터보더들이 도로 교통을 방해하고 실제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높다는 것.
하지만 반발 역시 만만치 않다. 수많은 스케이터보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이들은 모핏이 발의한 법안은 개인 여가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일 뿐 아니라, 공공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은 하나의 교통수단이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한이 아닌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위한 공간과 인프라 제공이라 외쳤다.
해당 법안에 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모핏이 발의한 법안이 채택될 경우 올해 10월 1일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스케이트보딩이 실질적으로 금지된다. 자유와 안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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