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ater’s Pants: 유지웅

Skater’s Pants: 본능에 충실한 것들은 항상 매력적이다. “왜”라는 물음 없이 그저 즐겁기 때문에 매일 같이 보드에 오르는 이들 역시 그렇다. 그리고 이들의 멋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 바로 바지. Skater’s Pants는 로컬 스케이터에게 묻는 완벽한 바지 이야기다.


당신은 누구인가?

서울에서 보드타는 유지웅이야. 지금은 세이버 스케이트샵(Savourskateshop)에서 스폰받고 있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어떤 바지를 즐겨 입나.

Levis silvertab baggy vintage 90’s. 보통 리바이스의 조금 통이 큰 바지를 즐겨 입어. 그중에서 가장 자주 입는 게 실버탭 빈티지 라인이고. 이 바지를 살 때 중요한 건 복각되어 나온 게 아니라 정말 옛날 실버탭을 사는 거야. 요즘 복각된 건 예전 실버탭과 꽤나 다르거든. 몇 년 전 한창 이 바지에 빠졌을 때 번개장터에서 상태 좋고 싼 걸 구하기 위에 매일 알림을 켜놓고 들어갔어. 그래서 여러 개 구한걸 아직도 입고 있어.

바지를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

일단 보드 탈 땐 데님이 좋아.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더러워져도 더러워진 맛이 있거든. 그리고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핏, 막 굴려서 더러워져도 상관없는 바지가 좋아서 빈티지나 블랙진을 선호해.

추후 어떤 바지를 구매하고 싶은가?

다음 바지는 디자이너 친구 정주영이 만들고 있는 ‘maskan666’의 곧 새로 나올 데님이 입고 싶어.

마지막으로 Skater’s Pants의 다음 타자를 지목해 달라.

스케이트보드 필르밍, 편집도 하면서 브랜드 CLOSEDOOR를 전개하고 있는 XXX를 지목할게.

유지웅 인스타그램 계정


Photographer | 이주상
Videographer |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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