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은 누구일까. 많은 후보를 들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 최전선에는 드레이크(Drake)가 있을 것이다. 어딘지 모자란 듯한 캐나다 출신의 이 남자는 미국의 높은 장벽을 뚫고, 트렌드의 한복판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중이다. 미국의 변방국쯤으로 인식되곤 했던 캐나다가 이제는 음악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 신(Scene)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LA 슈프림 스토어를 통해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린 캐나다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다임(Dime), 그리고 엄청난 신예 바비 디키저(Bobby Dekeyzer)의 활약은 전 세계 스케이터들에게 캐나다의 도시 곳곳을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훌륭한 캐나다산 스케이트보드 비디오가 등장했다. 이름은 “Squad Massage’. 필르머 Cory McNeil이 약 2년 간 촬영한 클립을 모아서 완성한 이 30분짜리 풀렝스 비디오는 SD 화질을 기반으로 미국의 것들과는 조금 다른 무드를 자아낸다. 독특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BGM 선곡, 기존 화질보다 더 오래된 질감으로 편집한 듯한 흑백 클립들, 그리고 영상을 휘감는 도시 곳곳의 분위기는 당신에게 캐나다 스케이트보드 신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할 것. 직접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