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터 이한민이 촬영한 두 번째 “Mamaboyz”

수내역을 중심으로 한 분당 로컬 스케이터들의 비디오, “Mama Boyz”의 후속편인 “Mamaboyz”가 최근 공개되었다. 필르머 양성준이 부지런히 움직인 덕인지 근래 이 지역 스케이터들의 비디오가 부쩍 눈에 띄는데, 이번에는 스케이터 이한민이 “Mamaboyz”의 편집을 맡아 양성준의 뒤를 이었다. 분당의 지리적 특성 때문일까. 유독 분당 사람들은 지역 내 유대감이 강한 편이다. 비디오에서도 자연스레 묻어나는 이러한 성격은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를 잡고, 서로 찍어주면서 클립을 만들어내고 노는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속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어릴 적 동네에서 매일같이 보던 친구들처럼 유독 격식 없어 보이는 로컬 스케이터들이 수내역을 중심으로 스케이팅하는 “Mamaboyz”는 특별히 대단한 트릭이나 영상 기술이 느껴지지 않아도 “아, 나도 이들과 어울려서 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문화가 고유의 색깔과 맛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평화로운 분당에 서식하는 ‘Mama Boyz’들이 만들어낸 비디오 역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듯하다. 직접 감상해보자.

필르머 양성준의 “Mama Bo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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