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근육을 무기로 쉴 새 없이 클립을 만들어내고 있는 스케이터/필르머 이한민이 이번에는 스케이터 김평우의 개인 파트 “Yangpyeongwoo”를 공개했다. 수내, 죽전을 비롯한 분당 스팟을 배경으로 완성한 이번 영상은 오랜 시간 보드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온전한 개인 파트가 없던 김평우의 첫 파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혈혈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트래셔 매거진(Thrasher Magazine)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고 할 만큼 열정과 낭만을 간직한 스케이터 김평우는 비디오에서 느껴지듯, 보드를 탈 때만큼은 맛이 간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뜨겁게 타오른다.
평소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끈질기게 트릭 하나를 완성하려고 애쓰는 그에게서 자기 파괴적인 성향 또한 느껴지는데, 그렇게 완성한 파트라 더 절절한 감동을 남긴다. 김평우의 첫 파트에 이한민이 선물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Peace In Mississippi”는 끝없이 달려나가는 그의 푸쉬 오프(Push Off)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배경 음악. 지금은 고국으로 돌아간 스티브(Steve), 김평우가 함께 만들어낸 수내 다리 밑 DIY 스팟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의 슈퍼마리오, 김평우의 개인 파트를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