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꼬마들도 휴대폰 게임과 유튜브를 익숙하게 즐기는 2019년. 영화 속 미래같지만, 어느새 우리에게 다가온 오늘날의 현실이다. 완구 시장의 전망과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시대는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난세가 영웅을 만드는 법. 용산동에서 마치 90년대에서 갓 건너온 듯한 장난감을 만들어내는 킬링타임토이(Killingtimetoy)를 소개한다.
크레파스 드로잉 작가 시모와 박진희, 두 사람이 운영하는 킬링타임토이는 쓸데없지만 갖고 싶은 장난감을 만들어낸다. 친구와 펜으로 오목을 둘 수 있는 오목 노트, 홈레코딩을 통해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믹스테잎 키트, 불장난 성냥 키트, 테니스 공 인형 등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완성도 높은 장난감과는 크게 다르지만 ‘장난’을 치기에는 더없이 훌륭하다. 90년대 미국 성장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난감은 심지어 뚜렷한 DIY 코드를 가지고 있어 쿨함과 섹시함이 묻어난다. 다가오는 연말, 각종 선물 교환식에서 나만의 개성을 뽐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킬링타임토이의 장난감을 구매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