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 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이 여성 우주인을 처음으로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서 활동한 여성 우주인은 여럿 있었지만, 달의 표면을 밟은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사는 2024년까지 첫 여성 우주인을 달에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탐사의 이름은 “아르테미스(Artemis)”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의 표면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2024년을 착륙 연도로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가능한 가장 야심 찬 날짜”이기 때문이라고. 탐사 계획안에 따르면 이는 총 280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의 탐사이며 이 중 10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을 들여 인간을 달로 데려갈 상업 우주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사는 “2024년에 인류 최초의 여성과 또 다른 남성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은 새로운 차원의 우주 리더십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달 탐사 역량을 갖추게 되면 인류는 앞으로 화성 탐사를 위해 달 표면에서 꾸준히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NASA Video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