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쿠션으로 제작되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에 항전 중인 블라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 “난 도피 수단이 아닌 탄약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그는 러시아라는 거대한 골리앗에 맞서 싸우는 현대판 다윗으로 불리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지지와 더불어 헐리웃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와중에 체코에서 젤렌스키의 반신 초상화가 새겨진 쿠션이 제작되어 화제다.

‘Volodymyr’라고 명명된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쿠션은 체코 프라하의 사진가이자 사회 풍자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토마스 브리네크(Tomáš Břínek)가 제작했다. 브리네크는 “체코의 수많은 여성들이 젤렌스키를 신격화 중이다. 그래서 젤렌스키의 반신을 베개로 삼아 침대 곁에 두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아이디어의 시발점에 관해 설명했다. 더불어 “처음에는 어깨까지 맨몸이 드러나는 베개를 제작하여 이불을 덮으면 벗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수염과 군용 녹색 티셔츠는 상징적”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2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세계 각지로 뻗어간 ‘Volodymyr’ 쿠션의 모든 수익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자금으로 전달됐다. 또한 브리네크는 일부 체코 남성들에게 젤렌스키의 곁을 지키고 있는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의 사진이 새겨진 베개를 제안받았고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화장지도 제작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향후 어떤 기발한 풍자 아이템이 제작될 것인지, 관심이 있다면 브리네크의 인스타그램을 주시하자.

Tomáš Břínek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