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채널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소셜 미디어의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새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타그램을 포함해 소셜 미디어를 즐기는 이라면 다분히 느끼겠지만, 누군가에게 나쁜 일이 생겼을 때, 괜시리 정체 모를 사진이나 문구(혹은 아무런 말도 없는)가 담긴 게시물을 계정에 등록하는 일을 ― 아니면 본인이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 심심치 않게 봤을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사용자의 감정 분출을 다른 사용자가 다독여줄 수 있도록 익명의 기능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슬픔에 빠진 사용자에게 ‘Someone saw one of your posts and thinks you might be going through a difficult time. If you need support, we’d like to help(누군가 당신의 게시물 중 하나를 봤고, 당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당신이 도움을 원한다면,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익명으로 전송한다. 또한, 친구와 이야기 하거나(Talk to a friend), 전화 상담 서비스에 연결하거나(Contact a helpline), 그 외의 방법(Get tips and support)을 찾을 수 있다. 이제 “어디야?”, “괜찮아?”, “토닥토닥”, “힘내” 등 메아리만 치는 공허한 댓글 창은 더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