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장난감 브랜드 레고(LEGO)와 파트너십 제휴 기념 이벤트로 ‘레고하우스 전체를 1일간 숙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고 측은 지난 9월 덴마크에 있는 빌룬(Billund)지역에 공식적으로 문을 연 레고하우스에 당첨자와 가족을 초대해 단독으로 1박 2일 무료 숙박 이용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만약 레고 브릭이 무한정 주어진다면, 무엇을 만들 것인가요?’라는 질문에 17일 오후 3시 59분(한국 시각 기준)까지 자유롭게 서술 후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게스트는 2~4인의 단체여야 하며, 만 4세 이상만 가능하다. 또한, 당일 레고하우스 입성을 위해 사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당첨자는 레고하우스에 입성해 하루 동안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면 된다. 6m 높이의 레고 폭포 아래, 레고 브릭 풀에 떠 있는 침실, 안락의자, 램프, 알람 시계, TV, 책, 고양이 등 모든 것이 레고 브릭으로 이뤄져 있는 꿈같은 공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레고 디자이너이자 마스터 빌더 제이미 베라르드(Jamie Berard)의 ‘레고 만들기 노하우’를 전수받을 기회도 주어지며, 제이미가 소개하는 레고하우스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브릭 600만 개를 조립해 만든 마스터피스 갤러리, 트리 오브 크리에이티비티(Tree of Creativity)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제이미의 투어가 끝나면 본격적인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데, 직접 ‘레고 스탑모션 영화’를 연출할 수도 있고, 새로운 도시를 디자인해 볼 수 있으며, 기타 등등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놀면(?) 된다. 레고 측은 당첨자가 2500만 개 레고 브릭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레고 몰딩 기계’까지 준비했다고 답했다.
당첨자에게는 숙박, 식사는 물론이고 덴마크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며 영어나 덴마크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배려해 통역까지 준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이미는 ‘당첨자를 위해 레고하우스에서 호스트 역할을 할 것’이며 ‘레고하우스 내 레스토랑에서만 체험해볼 수 있는 음식 주문 방식 ─ 원하는 음식 메뉴를 브릭으로 조립해 주문하면 주방으로 전달되며 로봇 웨이터가 음식을 서빙 ─ 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고하우스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에어비앤비 공식 사이트에서 응모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