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행을 넘어 엄연한 컨텐츠로 자리잡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반복적이고 단순한 소리로 청자를 사로 잡는다고는 하지만, 사실 필자는 의미없이 사물을 두드리는 소리나 얼음을 씹어 먹는 소리를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눈길을 끈 ASMR 계정 @sand.tagious을 소개한다.
@sand.tagious는 서걱서걱한 모래를 자르고, 아이스크림 스쿱(ice cream scoop)으로 퍼내는 등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형언하기 어렵지만 묘한 쾌감이 있어 혹자는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과학적 증거는 없는 편. 하지만 증거가 다 무슨 상관인가, 120만 명의 팔로워가 계정의 인기를 말해주거늘. 불면증 치유에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당신의 눈길은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듯하다. 여러가지 놀이가 담긴 영상을 통해 @sand.tagious의 매력을 더욱 자세히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