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환경을 더 생생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이들이 있는데, 음반 레이블 라이트 인 애틱(Light In The Attic)이 이러한 음악가의 작품을 모아 ‘환경음악‘이라 한 건 참 맛깔난 작명이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프로듀서 CFCF도 그러한 인물로, 보일러 룸(Boiler Room) 라이브 공연 영상을 보고 더욱 확신이 생겼다. 일본의 몇 뉴 에이지(New Age) 작품의 영향과 클럽 음악의 박자가 스며있는 스타일은 뭐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의 평범한 현상이나 사건이 CFCF의 영감이기 때문. 증오, 사랑 등 굵직한 감정이 삶을 삶답게 꾸민다면 그의 음악은 그 사이를 매우는 역할이지 않을까?
장황히 소개한 CFCF가 이번 주 일요일 서울의 신도시(Seendosi)를 찾는다. MIT의 저명한 교수님 이름을 DJ명으로 쓰며 최근 주목해야 할 컴필레이션 [Calciuming]을 내놓은 케이티 아키(Keiiti Aki), 로컬 레이블 토날 유니티(Tonal Unity)에서 [Our Lair]를 발표한 살라만다(Salamanda), 그리고 공연기획자 박다함이 디제이 예스예스(DJ Yesyes)로서 힘을 보탠다.
CFCF 공식 밴드캠프 계정
신도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19년 11월 10일(일) 19:00 ~ 23:00
장소 │ 신도시 별관 (서울 중구 을지로11길 31 4층)
입장료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