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홍소현의 첫 번째 개인전 ‘FATHER SIDE’가 오는 9월 2일까지 팝 포스트 포에틱스(Pop Post Poetics)에서 진행된다. 홍소현이 유년 시절을 보낸 강원도 동해 달방 마을의 친할머니 집을 15점의 흑백사진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래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덤덤하고 아쉬운 감정을 빛과 어둠으로 표현했다. 빛으로 어둠을 밝힌 것인지 혹은 어둠으로 빛을 가린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듯한 사진들이 전시의 맛을 더한다.
달방 마을은 저수지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마을로, 단 다섯 가구만이 조그만 동네을 지키고 있다. 대도시 서울 속 조그만 전시 공간 팝 포스트 포에틱스가 달방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품은 지금, 작가 홍소현의 작가의 개인적 향수가 다분히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홍소현 인스타그램 계정
Pop Post Poetics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22년 8월 27일 ~ 9월 2일, 1pm – 8pm
장소 │ 서울 중구 소월로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