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pass와 함께하는 Pan Daijing의 첫 내한 공연 @Cakeshop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PAN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판 다이징(Pan Daijing)이 국내 레이브‧파티 콜렉티브 메가패스(Megapass)와 함께 오는 4월 7일 케이크샵(Cakeshop)을 찾는다. 중국 구이양 출신의 판 다이징은 음향을 표현의 수단으로 삼아 노이즈, 테크노, 퍼포먼스, 춤, 인더스트리얼, 아방가르드, 영화, 무용 등 장르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업을 보여왔다. 특히 베를린의 전자 음악 레이블 PAN에서 발매한 [Lack], [Jade], [Tissues] 등 굵직한 세 장의 앨범은 각기 완성도 있는 청각적 성취를 일궈내며 많은 이들에게 호평받기도.

판 다이징은 미술관, 패션쇼, 페스티벌, 비엔날레 등지에서 공간과 형식을 가리지 않고 복합적인 작업을 선보여왔기에 그녀의 작업 세계를 쉽사리 정리하기란 어렵다. 다만 단순히 듣기 좋은 음악을 넘어 음향이라는 본질로부터 장르의 경계를 끊임없이 묻고 확장해온 탐구라고 거칠게 말해볼 수 있을 뿐.

이번 이벤트가 주목되는 이유 중 하나는 판 다이징이 훌륭한 퍼포먼스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양한 신의 현장에서 파격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상호작용해왔다. 이번 케이크샵에서의 퍼포먼스는 그녀의 첫 내한 공연인 만큼 국내 청자들이 그녀의 사운드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테다. 이에 더해 로컬 신(Scene)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Wholes, Liu Lee, Kitty, DJ Yesyes, Kollin이 판 다이징과 함께 금요일 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케이크샵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시적이면서도 두려움이 가득한 판 다이징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관객과 상호작용을 미학적으로 엮어냄으로써 퍼포머와 청자 개개인의 심리적 상태를 탐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판 다이징과 메가패스가 제안하는 ‘침묵과 절규가 뒤엉킨 댄스의 밤’. 으스스한 호기심이 동한다면 오는 금요일 그녀의 초대를 받아들여 케이크샵을 찾아보자.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생경한 청각적 체험이 될지도. 자세한 디테일은 하단에서.

Cakeshop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Pan Daijin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Megapas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정보
일시 | 2023년 4월 7일(금), 10pm ~
장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34, Cakeshop Seoul


이미지 출처 | Cakeshop Seoul, Mega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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