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길거리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자신의 아카이브를 넓히고 있는 포토그래퍼 강지훈(배추)의 사진전, ‘A fleeting ruya’가 서울 중구 충무로 반도카메라갤러리에서 오는 2월 2일 토요일까지 열린다. 강지훈은 작년에 홀로 아프리카로 떠나 케냐와 이집트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품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그는 이미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드넓은 초원과 동물 그리고 정작 익숙지 않은 도시인을 만났다. 사진가에게 필요한 소양은 세계를 향한 호기심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강지훈이 케냐와 이집트에서 머물며 느꼈을 ‘한순간의 꿈(A fleeting ruya)’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직접 갤러리에서 확인해 보자.
일시 │ 2019년 1월 23일 ~ 2월 2일
장소 │ 반도카메라갤러리
‘A fleeting ruya’ 전시에 관한 질문과 답
작년에 갑자기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유는 무엇인가?
사진가로서 한 번쯤 꿈꿔왔던 곳이고, 언젠가는 가야 한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친구가 특파원 신분으로 아프리카에 가게 되었고, 나 역시 기회라고 생각해서 별 고민 없이 떠났다.
상상하던 아프리카와 실제 마주한 아프리카는 어떤 점에서 달랐는지?
생각보다 더 도시가 발전한 모습이었다. 현지인들은 돈을 밝힌다는 인상이 강했다. 마사이족은 돈을 주면 춤까지 춘다고 했다. 개방적인 이집트인들을 보면서 흥미롭기도 했다.
그 경험이 본인의 사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궁금하다.
자연을 더 많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