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제이로서 행보가 왠지 잠잠했던 도효타(Dohyota)에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간 비밀리에 준비한 패션 브랜드 도효(Dohyo)의 첫 번째 컬렉션, 그 서막이 열린 것. 언더웨어에 기반을 둔 패션 브랜드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도효는 패턴의 변형, 다양한 쉐이프에 중점을 두고 섹시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평소에 입기 부담없는 아이템으로 구성된 첫 번째 라인업이 드디어 공개됐다.
첫 번째 컬렉션의 룩북에는 평소 도효타와 친분을 이어온 동료들이 등장한다. 프리 콜리전(Free Collision)의 리비자(LEEVISA), Y2K92의 지빈(JIBIN), 리우리(LIULEE), 뮤지션 박은우, 탠저(Tanger) 숍을 운영 중인 김유진이 모델로 참여했다. 룩북은 제품에 집중할 수 있는 미니멀한 형태로 촬영했다. 웹사이트 또한 언더웨어에 온연히 눈길이 가는, 부족함 없는 심플함이 돋보인다. 제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패턴과 모양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언더웨어의 특성을 벗어나려 한 흔적이 드러난다.
좀처럼 보기 힘든 하이-센스 언더웨어 브랜드의 등장이다. 조만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비디오 제작,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앞으로 도효가 패션, 문화적인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갈지 기대된다. 하단의 링크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해 직접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