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dō Moriyama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Supreme

극단적인 대비와 거친 입자의 사진으로 대표되는 사진작가 모리야마 다이도(Daidō Moriyama). 어언 60년에 가까운 사진경력 중 매일같이 출사를 나간 그는 뷰파인더를 보지도 않고도 순간을 포착하는데 집중해왔다고 알려지는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때때로 그는 떠돌이 사진작가라고 불리곤 한다. 초점이 맞지 않고, 흔들려 불균형한 이미지는 도시의 혼란스러운 순간을 그대로 담아 ‘모리야마 스타일’로 불리는 하나의 상징적인 작풍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는데, 그가 리코 GR 시리즈의 애호가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그의 접근 방식을 모방하려고 시도하는 추종자들과 리코 GR은 떼놓을 수 없는 인과관계로 연결되기도.

최근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의 작업에 경의를 표하는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는 모리야마 다이도의 2001년 다큐멘터리 “Near Equal”과, 2011년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이 공개한 “In Pictures”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교차 편집한 영상 아래에 작가의 약력과 어록이 함께 게재되었다. 이쯤 되면 거리를 거쳐 나고 자란 예술가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듯한 브랜드 슈프림. 추후 협업 제품의 출시 여부가 궁금하다면 그들의 계정을 계속해서 지켜보자. 편집된 영상에 자료가 된 풀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idō Moriyama Photo Foundation 웹사이트
Supreme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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