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eme, 거리 퍼포먼스 예술가 Pope.L과 협업한 제품 출시

슈프림(Supreme)이 거리 퍼포먼스 예술가로 알려진 인물인 포프 엘(Pope.L)과 협업한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에서는 포프 엘의 “The Great White Way: 22 Miles, 9 Years, 1 Street” 일부 장면을 프린트한 티셔츠와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선보인다.

포프 엘은 1955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나 1970년대 후반 럿거스 대학에 입학했으며, 이 대학원 재학 중 실험적인 연극과 퍼포먼스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 상당수는 뉴욕의 톰킨스 스퀘어 파크와 미드타운의 체이스 은행 밖 등 공적인 공간에서 선보여 왔는데, 연극이나 해프닝적인 퍼포먼스,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집필, 비디오 등 다양하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기어가기(Crawls)’이다. 이 작품은 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노숙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데서 착안하였다고.

또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그는 슈퍼맨 코스튬을 착용하고 스케이트보드를 메고 뉴욕 맨해튼에서 사우스 브롱크스까지 브로드웨이를 22마일 이동한 퍼포먼스 작품 “The Great White Way: 22 Miles, 9 Years, 1 Street”을 제작하기에 이르는데, 이를 통해 ‘어느 장소에서 어떤 움직임이, 누구의 행동이 어떤 공간에서 받아들여지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른다. 이 작품에 대해서 그는 “밖에 나가자마자 어느 공간에 있느냐, 그 공간을 누가 소유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에 나는 특정 공간에 존재하는 것과 그 공간에서 (당신이) 어떻게 위치하는지, 그 공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누가 어떻게 그 공간을 소유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기어 다니면서 스스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설명하기도.

본 협업 컬렉션은 미국 현지 시각 9월 8일을 기준으로 슈프림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의 외관이 담긴 위 이미지를 체크해두자.

Suprem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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