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의 중심 미스치프(MISCHIEF)의 2015 s/s 컬렉션 룩북이 공개되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90년대 문화에 기반을 둔 빈티지 캐주얼이라는 일관된 콘셉트로 컬렉션을 진행해오고 있는 미스치프는 그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여성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로컬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미스치프가 단순한 의류 브랜드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이번 미스치프 s/s 컬렉션은 ‘BEASTIE UNDERGROUND’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제품군과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모델로서 미스치프 고유의 매력을 어김없이 드러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내놓고 있는 하프집업 재킷을 시작으로 톤 다운된 레오파드 셔츠와 로고캡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실루엣의 데님 재킷, 팬츠는 오히려 세련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모델 개개인의 매력을 최대한 부각한 코디는 미스치프를 입는 메뉴얼을 제시한 것처럼 어울린다.
발매 시마다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미스치프의 인기는 흡사 팬덤과도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여타 여성복과 차별되는 미스치프만의 느낌은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아카이브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이다. 아쉽게도 미스치프의 발매 수량은 당신을 기다려줄 만큼 넉넉하지 않다. 지난 시즌 빠른 품절 속도에 원하는 제품을 사지 못했다면 이번엔 조금 더 서둘러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