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가 오픈한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은 세계 패션 산업의 중심인 런던, 뉴욕, 긴자, 베이징에 터를 잡고 유행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꼼 데 가르송은 물론이요, 비즈빔(Visvim), 언더커버(Undercover) 등의 일본 브랜드, 그리고 비앙카 샹동(Bianca Chandon),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까지 디자이너, 스트리트 브랜드를 막론하고 신(Scene)의 가장 뜨거운 브랜드를 모아놓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은 숍의 이름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2015년 여름, 도버 스트리트 마켓과의 협업으로 낙점된 브랜드는 글로벌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스투시(Stussy). 스투시의 35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의 적절한 접합점을 갖고 진행되었다. 서로의 아이덴티티를 배합,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풍기는 제품은 스투시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두 팬층을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브랜드의 로고가 사이좋게 배열된 티셔츠는 후면의 포토그래픽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목할만한 디자인은 반소매로 제작된 코치재킷이다. 지금껏 아크네(Acne)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제작했던 반소매 코치재킷의 디자인을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스투시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스투시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여름 컬렉션은 6월 4일, 도버 스트리트 마켓 뉴욕의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