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im Tears x Dr. Martens 협업 제품 공개

최근 슈프림(Suprem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사임한 트레메인 에모리(Tremaine Emory)가 자신의 브랜드, 데님 티어스(Denim Tears)와 닥터마틴(Dr. Martens)의 협업 소식을 전했다. 디올(Dior)부터 리바이스(Levi’s)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쳐온 그가 새로운 프로젝트의 적격자를 찾은 듯 보인다.

트레메인 에모리와 데님 티어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된 게시물에 따르면, 2021년부터 협업해온 드니스 윌슨(Dennis Wilson)과 함께 그들의 문화적 배경을 옷에 담아내기 위한 시도가 ‘The Missing Thread’라는 제목의 전시로 이어졌다고. 그는 해당 전시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컬렉션인 ‘Empire Windrush Nineteen Forty Eight’의 두 번째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트레메인은 자메이카에서 거주했으며 드니스 또한 자메이카 출신이라는 점을 되새겨보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이 아프리카, 특히 자메이카인의 이주를 장려해 폭발적인 이동이 이루어진 현상을 지칭하는 ‘The Windrush’는 트레메인의 의도를 적절히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자메이카의 문화적 자산을 계승한 트레메인과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닥터마틴의 협업은 이번 전시를 대표하는 피스인 셈. 공개된 이미지에는 아프리칸을 연상케 하며 특히 자메이카의 국기를 닮은 그린, 옐로우 색상을 활용한 유니언잭이 눈길을 끈다. 아더 컬러로는 로퍼의 몸체를 붉은색으로 감싸고 발등 부분에는 블랙과 같은 컬러 웨이의 유니온 잭이 올라간 모습이다.

데님 티어스와 닥터마틴의 협업 로퍼는 현재 런던의 ‘The Windrush’ 전시에서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판매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 아프리카의 DNA가 새겨진 영국식 로퍼가 탐나는가? 아래 링크를 통해 두 브랜드의 소식을 놓치지 말길.

Denim Tear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Dr. Marte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Denim Tears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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