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스니커콘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스니커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가 지난 주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콘(SneakerCon)에서 자신의 첫 스니커 라인을 런칭했다.

스니커 브랜드의 이름은 트럼프 스니커즈(Trump Sneakers)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운동화(President Trump’s Official Sneaker)라는 카피가 돋보인다. 첫 번째로 선보인 트럼프 스니커는 금색으로 뒤덮인 어퍼에 힐컵은 성조기로 꾸며져 있으며, 그 측면에는 트럼프를 뜻하는 이니셜 ‘T’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슈레이스마저 금색으로 디자인된 이 스니커의 이름은 네버 서렌더 하이탑 스니커(The Never Surrender High-Top Sneaker)로 오직 1,000켤레만 제작, 무려 399달러의 높은 가격에 발매되었음에도 빠르게 품절되었다. 이 중 10족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사인이 무작위로 새겨져 있다고. 이와 함께 삭(Sock) 형태의 스니커 두 종을 함께 출시, 여기에서도 트럼프의 애국정신을 나타내는 성조기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스니커콘에서 진행된 발표회에서 트럼프 자신은 오래전부터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하는 놀라운 사람들이 결국 이 일을 해냈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이어 정치적인 언급을 더했는데, 우리는 이 나라를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고, 젊은이들과 스니커콘을 기억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전혀 예상 밖의 행보지만, 스니커콘의 창립자인 알란 비노그라도프(Alan Vinogradov)가 2024년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에 기부, 트럼프 또한 스니커 문화에 열광하는 미국 청년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일종의 쇼가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과연, 미국 전 대통령이 제작한 스니커는 어떤 모습일지, 아래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자.

Trump Sneaker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Trump Sn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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