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슈프림(Supreme)의 F/W 시즌에 참여하는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은 더욱 특별하다. 매 시즌 성공적인 프로덕트를 전개한 꼼 데 가르송은 슈프림의 든든한 파트너로써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2015 F/W 둘의 협업은 두 브랜드의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하며, 또 한 번의 전쟁을 예고한다.
작년, 도트와 스트라이프, 뉴욕의 스케이트보더 해롤드 헌터(Harold Hunter)의 이미지를 조합,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슈프림과 꼼 데 가르송은 15F/W에서 타탄체크 패턴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영국 펑크에 기반한 반체제 문화를 주제로 워크재킷과 셔츠, 후디, 바지에 펑크룩을 섞어낸 모습은 그 나름대로 참신하다. 의류 곳곳에 정직하게 프린팅한 두 브랜드의 더블네임 역시 주요한 포인트 중 하나. 타탄체크 패턴이 부담스럽다면 더블네임이 나란히 새겨진 롱슬리브 티셔츠로 눈을 돌려보아도 좋겠다. 추가로 꼼 데 가르송 특유의 폴카 도트가 음각으로 새겨진 팀버랜드(Timberland)의 6인치 부츠도 함께 발매할 예정이다. 발매일은 오는 24일, 슈프림 스토어 뿐 아니라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도 같은 날 판매를 시작하니 조금 더 수월한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