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루이뷔통(Louis Vuitton) 남성복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한 장의 사진이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브랜드 간의 협업 제품 덕에 점점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이전만큼의 파급력을 갖기는 힘들지만, 루이뷔통과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만남은 그 이름만으로 탄성을 자아낸다. 두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패턴과 로고의 결합과 새로운 타입의 프로덕트는 디렉터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섯 가지 디자인의 가방과 액세서리, 신발을 포함하는 이번 컬렉션은 럭셔리, 스트리트 브랜드의 강점을 자연스레 섞어냈다. 특히 메신저백은 프라그먼트 디자인과의 협업이 아니었다면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 이외 가죽으로 제작한 아이폰 케이스, 고급스러운 감성이 잔뜩 묻어나오는 앵클 부츠와 더비 슈즈 또한 재미있는 화학작용을 보여준다.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샹젤리제 거리와 하라주쿠의 만남, 루이뷔통과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협업 컬렉션은 오는 7월 6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이세탄 맨즈 백화점 내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