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패스포트(Passport)의 Range#12 딜리버리가 RVVSM 디스트리뷰션을 통해 시작되었다. 2014년 S/S에 해당하는 Range#12는 네 개의 원 안에 각각의 일러스트를 담은 Dead Ends Decks Love 데크,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를 패러디한 Traditional Sources Decks Lit Wicks 데크 등 이번에도 패스포트의 색깔이 물씬 느껴지는 데크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세 가지 색상의 코치 자켓과 다양한 종류의 티셔츠, 한 종류의 후디가 컬렉션에 포함됐다.

2008년, 스케이터 트렌트 에반스(Trent Evans)에 의해 시작된 패스포트는 데크나 각종 의류들의 일러스트에서 느껴지듯, 기존의 유럽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풍기는 분위기와는 또 다르다. 호주의 전통을 바탕으로 로컬 아티스트와 스케이터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낸 브랜드 정체성은 그들이 일궈낸 시간보다도 더욱 깊고 단단하게 자리 잡았다. Range마다 부지런히 고유한 색깔을 덧칠하며 서서히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이 호주 브랜드는 수프림(Supreme)의 까다로운 마케팅(?)에 지쳐있는 스케이터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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