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슈프림(Supreme)의 간판이자 퍽킹어썸(Fucking Awesome)의 수장으로 스케이트보드 컬처와 패션 신(Scene)을 종횡무진 누빈 제이슨 딜(Jason Dill). 이와 함께 위 두 브랜드와 여러 협업을 펼친 반스(Vans)를 떠나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딩(adidas Skateboarding)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긴 시간 그를 지켜봐 온 팬에게도 작지 않은 충격이었다.
작년 가을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딩 팀 합류 뉴스가 전해졌지만, 뚜렷한 움직임 없이 보낸 시간이 길어진 탓에 항간에는 제이슨 딜이 다시 반스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들려왔다. 허나 바로 어제,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딩이 제이슨 딜의 시그니처 스니커를 선보이며, 그간의 논란을 불식시켰다.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스니커 중 하나인 삼바(Samba)를 토대로 제작한 시그니처 스니커는 특유의 유려한 실루엣에 클리어 솔, 그리고 설포에 제이슨 딜과의 협업을 알리는 ‘Dill’ 서명을 더해 명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스니커를 완성했다. 스니커 출시와 더불어 공개한 영상 역시 재미있다. 제이슨 딜의 일상에 이어 삼바를 상징하는 축구, 그리고 스케이팅 장면을 비추며, 스니커의 독특한 이미지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아디다스 스케이트보딩의 첫 제이슨 딜 시그니처 스니커는 미국 현지 시간 수요일 새로 문을 연 퍽킹어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발매를 시작, 토요일에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