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다르게 최고 기온이 확 올라가며 본격적인 여름이 왔음을 느낀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 티셔츠는 아무리 사도 부족한 아이템이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갖가지 디자인의 티셔츠를 발매하고 있는데, 이미 본 매거진에서 여러 번 다루었던 영국 브랜드 플레이시스+페이시스(Places+Faces 이하 P+F)가 독특하게 쿠바의 럼 브랜드 ‘하바나 클럽(HAVANA CLUB)’과 여름 캡슐 컬렉션을 완성했다.
하바나 클럽은 쿠바의 국민기업으로 과거 헤밍웨이가 즐겨 마신 술로 많은 이에게 이름을 알렸다. 쿠바 브랜드와의 협업인 만큼 영상도 쿠바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쿠바의 아이콘인 체 게바라(Che Guevara)와 국민 스포츠인 야구 등이 등장하며 쿠바 브랜드와의 협업 분위기를 잘 표현해준다. 또한 영상에 사용된 매력적인 음악은 쿠바의 밴드 ‘Afro-Cuban All Stars’의 “Amor Verdadero”다.
과거 여러 브랜드와 함께한 기존 협업 디자인처럼 이번에도 로고의 ‘+’를 하바나 클럽의 로고로 대체했다. 평소 협업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조금의 아쉬움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P+F의 기존 감성을 노란색 로고로 표현하며 뜨거운 여름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 P+F와 하바나 클럽의 협업 제품은 한국 시각으로 7월 6일 오전 3시에 P+F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매된다. P+F와 쿠바의 감성으로 올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협업 컬렉션으로 분위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