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슬로 모호이너지의 삶을 기록한 “The New Bauhaus”

현대 디자인사에 크나큰 궤적을 남긴 바우하우스(Bauhaus)의 100주년을 맞은 2019년은 20세기 시각 디자인 역사에 전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디자이너들이 조명받는 한 해였다.

그중 라슬로 모호이너지(Lauszló Moholy-Nag)는 “미래의 문맹자는 이미지를 읽지 못하는 자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현대의 이미지 시대를 누구보다 선구적으로 예견한 디자이너로서, 1923년 바우하우스에 교수로 합류하며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건축을 중심으로 모든 예술을 아우르던 수공예 중심의 바우하우스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확립한 것. 그가 학교에 재직한 기간은 1928년까지 5년에 불과하지만 바우하우스 총서와 다양한 출판물을 기획했으며, 그가 펼친 출판 작업은 학교의 교육이념과 업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감독 알리사 나미아스(Alysa Nahmias)가 그의 지난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The New Bauhaus”를 선보인다. 영상은 그가 남긴 시각적 유산과 삶의 오디세이, 기술과 디자인을 통합하는 접근 방식을 탐구한다.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상영은 올 여름과 가을 사이 온라인으로 개봉될 예정이니 21세기를 내다본 디자이너 모호이너지와 바우하우스에 관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트레일러를 함께 감상해보자.

The New Bauhau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The New Bau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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