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실험 영화의 초석을 다진 Toshio Matsumoto의 필름 9편 공개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일본 실험 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마츠모토 토시오(Toshio Matsumoto)의 작품을 조명하는 온라인 상영회가 개최되었다. 상영회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SPAZIO Maiocchi’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After image’의 일환으로 토시오의 대표작 장미의 행렬과 수라를 포함한 9편의 필름을 선보이고 있다.

컬트 영화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의 작품은 1960년대 ‘신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 만큼 낯선 이미지와 함께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내용을 선보였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영화를 모색하던 1960년대 일본의 젊은 영화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실험 영화의 초석을 다진 그는 실험 영화제와 전시를 통해 국내의 시네필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 생전에 스스로를 영화감독이라기보다 영상작가라 칭했다는 그의 작품은 영화이기 이전에 하나의 이미지로, 참신한 시각 표현에 갈증을 느끼던 이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영회의 기간은  9월 11일까지. 놓치지 말고 함께 감상해보자.

SPAZIO Maiocchi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Giovanni Mur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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