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배우 오영수가 미국 골든 글로브(Golden Globes)의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 “오징어 게임”에서 최고의 반전을 안겨다 준 인물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는 20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극배우로 활동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도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이다.
2003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노승을 맡으며 점점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실제 스님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을 정도로 몰입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인종차별과 젠더 이슈로 외면을 받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 관계자들은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러한 배경을 막론하고, 77세 고령의 한국인 배우가 키에란 컬킨(Kieran Culkin), 마크 듀플라스(Mark Duplass) , 브렛 골드스타인(Brett Goldstein), 빌리 크루덥(Billy Crudup)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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