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초부터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이 진행한 위성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4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를 진행하고 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1984년 연말 KBS는 1984년 한 해와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송년 기획 프로그램 “굿바이 미스터 오웰”을 방영한 바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1984년을 회고하듯 2024년 연말 “굿바이 미스터 오웰”을 상영한다. “굿바이 미스터 오웰”은 백남준이 30분 남짓으로 편집한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시작으로 미술대학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미술대학 교수들의 백남준과 한국 미술계에 대한 담론, 백남준의 귀국 인터뷰 그리고 독일에서 진행됐던 백남준의 전시 ‘여기서부터 – 뒤셀도르프에서 2달간 선보이는 새로운 독일 예술’에 출품된 작품을 보여주며 백남준이 세계 예술계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 및 그의 독창성을 소개하는 식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일어나 2024년이야!’ 그리고 연말 “굿모닝 미스터 오웰” 특별 상영의 맥락은 마치 1984년의 한 해를 2024년 현재에 재현한 느낌이다. 물론 현재의 우리는 1984년과는 달리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연말 같지 않은 연말을 보내고 있지만,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굿바이 미스터 오웰”과 함께 1984년의 한 해의 시작과 마무리를 감상하고, 2024년을 되돌아보며 한 해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이미지 출처ㅣ백남준아트센터
상영 정보
장소ㅣ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백남준아트센터 1층 랜덤 액세스 홀
일정ㅣ2024년 12월 10일(화) ~ 2025년 1월 5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