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업무용 소프트웨어이자 사무직 근로자 최대의 무기인 마이크로소프트 엑셀(Microsoft Excel). 화면을 가득 채우며 끝없이 펼쳐진 네모 셀(Cell)들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올 정도로 지루하지만, 이제 엑셀은 더는 재미없는 업무용 프로그램이 아니다. 지난 2월 3일, 전자 음악 프로듀서 겸 유튜버 딜런 톨치프(Dylan Tallchief)가 엑셀을 활용한 DAW, 엑셀스튜디오(xlStudio)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DAW 프로그램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눈에 띄지만, 딜런의 엑셀스튜디오는 절대 장난이 아니다. 미디(MIDI)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피아노 롤(Piano Roll), 에이블턴 라이브(Ableton Live)와 상호 호환성, 루핑(Looping) 기능, 트랜스포트 기능(Transport) 등을 탑재한 엑셀스튜디오는 기초적인 DAW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공개된 엑셀스튜디오가 ‘버전 1’이라는 사실. 엑셀스튜디오의 높은 잠재성은 엑셀스튜디오가 더 이상 농담거리가 아닌 기발한 발명품이라는 걸 증명한다. 위의 영상을 통해 엑셀스튜디오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힌 후 관심이 생긴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