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최근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와 함께한 발라드 트랙 “Only One”을 공개했다. 폴 매카트니의 키보드와 칸예 웨스트의 오토튠 보컬을 중심으로 단촐한 구성을 보이는 이번 트랙은 작년 초, 스튜디오에서 만난 두 거장이 즉석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Only One”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담담하지만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가사가 작년 스스로를 ‘Yeezus’라고 자청하던 칸예와는 또 다른 모습인 것 같아 인상적이다. 그는 이 곡을 ‘어머니가 나에게 불러주고, 내가 딸에게 불러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2007년, 어머니 돈다 웨스트(Donda West)를 떠나보내고 심하게 가슴앓이를 한 칸예 웨스트가 이제는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딸 노스 웨스트(North West)에게 부모의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과정이 “Only One”이라는 곡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칸예의 가슴 안에서 일어난 변화들이 향후 그의 음악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사뭇 궁금해진다.
“Only One” 감상하기 (http://www.kanyew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