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출신의 래퍼 티에라 왝(Tierra Whack)이 명랑한 팝 트랙, “Link”를 한 편의 만화영화 같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했다. 레고(Lego)와 협력한 해당 영상은 캣 솔렌(Cat Solen)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필라델피아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동물로 만든 로켓 우주선이라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뮤직비디오의 핵심 소재가 되었다.
왝은 영상에서 독특한 외양을 띠고 있는 생물체들의 도움을 받아 레고 우주선을 완성하고, 염원한 대로 우주에 도착하지만 이내 외로움을 느끼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려 한다. 우주선의 작동 이상으로 다시 사막으로 추락하는 일련의 만화 같은 이야기, 그러나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인 만큼 누군가의 죽음이나 불상사는 여기에 없다.
2018년, 데뷔 앨범 [Whack World]을 통해 상상력이 집약된 음악과 비주얼을 선보인 적 있는 티에라 왝이 레고의 ‘리빌드 더 월드(Rebuild The World)’ 캠페인 그리고 자신의 동네 출신 아이들과 합심해서 만든 이번 “Link” 프로젝트 역시 그녀가 이어온 음악적인 방향성의 연장선이며, 디스토피아 속 긍정적인 미래의 실마리처럼 다가온다.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