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Tomorrow의 놀라운 트랙과 비주얼, “Jay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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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뮤지션이 제이 지(Jay Z)라는 이름을 자신의 데뷔 싱글로 정했다는 건 아무래도 기존의 명성에 편승한 기믹(Gimmick),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시카고 출신의 그들(?) 혹은 그(?), 아무튼 굿바이 투모로우(Goodbye Tomorrow)는 트랙의 타이틀을 “Jay Z”로 정하고 훅에도 그 이름을 사용하지만 오히려 ‘Jay Z’라는 이름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소비해버린다. 그만큼 굿바이 투모로우는 수준급의 트랙을 완성했으며, 릭 웨인이 만든 비주얼은 올해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2015년, 가장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를 선정할 때, 바로 이 비디오에서부터 차례로 훑을 것이 분명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게 한다. 한국에도 이와 비슷한 예로 블랙넛의 “빈지노”를 들 수 있겠지만 블랙넛이 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들은 JAY Z라는 이름을 가지고 오히려 본인의 가치를 높였다.

“Jay Z”가 칸예 웨스트도 아니고 제이 지도 아닌 시카고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알려진 게 없는 무명의 래퍼가 처음 공개한 데뷔 트랙이라는 점이 새삼 놀라운데, 볼거리 많은 뮤직비디오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매력적인 3D 그래픽은 물론, 다양한 폰트 그래픽으로 덕지덕지 바른 문구는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영상의 요소들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던진다. 굿바이 투모로우가 어떤 결과물을 새롭게 공개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그 시간 동안 이 영상을 계속 되새김질하는 것만으로도 심심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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